여행코스가 너무 좋았다
최근 쌀쌀한 날씨였는데, 우리가 여행가는걸 안건지
바람도 불지 않았다.
스토리텔러(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하니 왜 패키지 여행으로
여행을 가는지 알것 같다.
한방족욕으로 발을 뜨끈하게 담구니 힐링이 저절로 되었다.
일행중에 저번달에 제천여행을 갔다왔는데,
또 오신 사람이 있었다.
먹고 걷고 구경하고 족욕하고~
코스가 좋으니 또 와도 좋았겠지 싶다.
99칸의 방이 있다던 우당고택을 처음가봤다.1919년에 지은 한옥치고는 굉장히 보존이 잘되어있는 듯했다. 법주사는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들어갔다. 단풍철에 왔으면 아주 멋졌을 숲이다. 하지만 11월말에 온 초겨울에도 분위기가 좋고 나름 사람이 없어 한가해서 좋았다.법주사는 20년만에 가보았다. 그 위엄은 아직도 여전한듯하다.
보은 법주사, 속리산은 개인여행으로 가기에는 어려운곳이다.(대중교통이나 기차등 한번에 가기어렵다). 이렇게 여행다움을 통해서 가보니 너무 한적하고 좋았다. 게다가 손시려울까봐 챙겨준 핫팩때문에 그 마음이 전해져서 기분좋게 여행하고 왔다.. 내년 봄이나 가을에 한번더 가보고싶다.
어떻게 이런일이ㅠㅠ
어제 점심 식사를 했는지
저녁엔 반찬이 뭐였는지 기억을 못하는 내가 일박이일의 여행 동안
어디를 갔고 무엇을 먹었는지
얼마나 많은 감동을 받았는지를
기억하려 애쓰며 한시간반 동안
애써 쓴 후기가 사라졌다
덜렁거리는 성격이 확인을 안누른거다
범인이 사건 현장을 다시 방문하는 것처럼
실수는 없는지 감정이 제대로 옮겨져 있는지 궁금해 들어와보니
한자도 안남기고 사라져버렸다ㅠ
며칠전의 기억을 되살리는건
나한테 너무 무리다
편안한 리무진버스에
방문 했던 곳에서의 눈호강과
설레임은
팍팍한 도시 생활에 힘든 나에게
지금까지도 활력이 되어
다음 여행을 기다리게 해 준다
첫째날 점심으로 먹은 오리불고기
맛있었지만 간이 짜서 남겼다
숲체원에서 맞이한 저녁식사
칠판에 적힌 메뉴를 보니
북어국에 갖은 반찬이다ㅎ
인스턴트 만두 튀김에 인스턴트 동그랑땡
북어는 보이지 않는 멀건 북어국에
도저히 손이 안가던 김치
14시간후 아침식사를 한다니
억지로라도 짠 반찬과 국을 먹어야 했다
생각지 못한
묵직한 간직 꾸러미를 들고
널찍한 숙소에 와 풀어보고
양에 가격에 두번이나 놀랬다
반찬이 부실해서 간식을 챙겨 주는건가?
간식 살 돈으로
주식에 신경을 썼더라면
더 행복한 여행이 되었을텐데...
음식점에서 물으니
아랫쪽 음식은 간이 세단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겐
조리할때 소금을 조금 줄이면 어떨런지
먹는게 여행의 목적은 아니지만
좋은 음식을 먹을때 오는 행복함을
더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제천2박3일(11/19~11/21)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제천은 4월에 당일코스로 다녀와서 식상 하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계절이달라서인지 또다른 제천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일코스에서보다 더 여유롭게 한방 발맛사지를 즐길수 있어서 좋았고 처음 접하는 가스트로 투어인 제천의 맛있는 명물 ,맛있는장소를찿아 맛보는 재미도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인 숙박과 식사가 가성비 초고였죠 !
호수뷰의 호텔방과 제천의소문난 맛집에서의 먹거리 식사(떡갈비와 밑반찬)는 이투어를 선택하게 해준 지인에게 감사해야 할것같습니다. 또한 풍부한 지식으로 쉽고 맛갈스럽게 풀어내는 박명희 스토리텔러님의 아나운서 버금가는 말 솜씨는 한층분위기를 밝고 화기애애하게 해주었죠. 한사람 한사람 신경써주시는 배려심에 박수를 보냄니다.
믿고 선택할수있는 여행사라는 느낌이 들었고 다른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투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