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꽃길여행..정윤실 스토리텔러님의 친절하고 유쾌한 안내를 받으며 다녀온 여행...맑은 공기와, 뻐꾹이 노래소리, 아카시 향기, 이름모를 꽃과 향기, 수없이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처음 걸어본, 절벽에 설치해서 잔도길이라는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은 색다른 경험이었다..수평절리교에서 바라본 화강암, 또 은하수교 유리 바닥을 통해 본 화강암은 가까이 가서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멋졌다. 점심 제육쌈밥도 맛있었고...홈페이지에 올라온 고석정꽃밭을 상상하며 갔는데 유채꽃만 만발하여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은은한 유채꽃 향기, 꿀을 모으는 꿀벌들의 미미한 비행소리에,
'해마다 다르게 조성하는구나'하고 이해하며 즐감할 수 있었다..고석정은 무릎이 부실하여 가보지 못해 서운했지만, 대체로 만족한 여행길이었다..무릎만 튼튼하다면 다녀 오기를 권유하고 싶은 철원여행!!!